데이지, 올리버와 함께했던 5월의 제주 여행! 제주도는 데이지 고향의 모티브가 된 섬이기도 한데, 제주도를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 생기는 왠지 모를 유대감처럼 데이지가 새로운 인연들을 이어줄 것이라는 기대도 컸어요. 그래서였을까요? 여행 내내 루시들의 스토리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고마운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보다도 더 루시들을 아껴주셨던 애월읍의 한 숙소, 많은 작가분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었던 세화포구의 플리마켓, 긴 세월 서로 의지하고 얽히며 자라온 덩굴들이 가득한 원시림과 친절한 사장님이 '육지에서 오셨어요?'라며 반겨 주시는 작은 마을의 예쁜 소품 가게까지. 언제 찾아도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섬입니다. 가까운 시간 내에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서로가 바라봤던 정취를 똑같이 바라보거나 서로가 대화했던 사람과 대화하거나 아니면 서로 우연히 만나서 알아볼지도 몰라요! 숙소 정원에 있던 귤 나무인데 가느다란 가지에 아슬아슬 달려있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숙소 구석구석에서 예쁜 소품들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항상 옆에서만 보는 것에 익숙한 것들을 가끔은 다른 방향에서도 한 번 바라봐보세요! 또 다른 느낌이 들 거예요. 이 아이는 도도한 강아지 도도에요. 너무 귀여워 ><